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대표 김우승)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줌인터넷은 이번 승인에 따라 오는 4월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을 최종 승인받고, 5월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예정된 주요 일정은 ▲주주총회예정일 4월 9일 ▲합병기일 5월 14일 ▲신주권교부예정일 5월 30일 등이다. 합병 비율은 미래에셋제5호스팩 1대 줌인터넷 1.7505이다.

코넥스 상장 업체 줌인터넷은 지난해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하고 한국거래소에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줌인터넷의 주력 사업인 검색포털 ‘줌닷컴’과 인공지능(AI) 뉴스 추천 앱 ‘뉴썸’ 등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진 꾸준한 실적성장에 따른 재무적 성과도 예비심사 승인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줌인터넷은 2015년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1억 5000만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후 2016년 매출 193억원, 영업이익 15억원, 2017년 매출액 224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 기준 연평균 18%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합병을 통해 확보하게 될 100억 원 규모의 스팩 보유 자금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 모바일 서비스 사업 발굴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콘텐츠, 커머스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기존 사업의 성과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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