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의 17.3% 차지…게임 앞세워 글로벌 진출 본격화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4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2.5% 증가하며 연간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영업이익은 55.9% 급감했다.

이 중 게임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1.9% 늘어난 4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매출의 17.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각각 올렸다. 게임을 비롯해 유료 콘텐츠, 음악 등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 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상승한 314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사업 매출은 10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0.9% 성장을 보였다. 게임사업 매출의 47%는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그 외 온라인에서 45%, 기타 8%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기존 및 신규 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게임 등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명 판권(IP)과 콜라보레이션 및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 해외 매출과 이용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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