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IP 매출 견인...IP 확장 및 신규성장동력 확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4.9% 늘어난 40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8% 증가한 1669억원, 당기순이익은 193.2% 개선된 145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검은사막’ 판권(IP)가 국내외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해 2월 출시후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0월 인수한 CCP게임즈의 매출도 연결실적으로 일부 반영돼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9.9%, 73.8% 줄었다.

4분기 매출 중 862억원은 ‘검은사막’ IP를 통해 발생했으며 나머지 129억원은 ‘이브’ IP를 통해 거뒀다. 지역별로는 국내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 31%, 북미/ 유럽 외 24%를 기록했다. 또 플랫폼별 영업비중에선 모바일이 62%, 온라인 38%를 차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343.7% 증가한 809억을 기록했으며, 인건비 193%(215억원), 지급수수료 1884%(413억원), 광고선전비 82.3%(95억원)씩 늘었다.

4분기 기준 인력은 95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7% 증가했다. 이 중 개발직군은 595명, 사업/지원 인원은 358명이다. 이는 앞서 이 회사가 인수한 CCP게임즈의 인원이 반영된 수치다.

펄어비스는 올해 IP확장 및 신규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고 품질 게임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 ▲PLC 장기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보유 IP 활용 및 신규 IP 확보 노력 지속 ▲아시아 게임업체의 한계를 벗어난 도전 등을 실시한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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