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엑소더스’와 한판 승부 예상…넥슨,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

'파 크라이 뉴 던'

'파 크라이 뉴 던' 등 핵 재앙 세계관 게임 잇따라 등장  

인트라게임즈가 15일 ‘파 크라이’ 시리즈의 신작 ‘파 크라이 뉴 던’ 한글판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비슷한 슈팅 장르의 ‘메트로 엑소더스’도 14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파 크라이 뉴 던’은 지난해 등장한 ‘파 크라이5’ 이후의 세계를 그리는 외전격 후속작. 핵으로 인한 대재앙 발생 이후 17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핵 재앙으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가 꽃밭으로 변했다는 설정. 다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절망적인 분위기로 묘사되는 반면 이 작품은 무성한 꽃밭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그려진다는 게 이목을 끌고 있어.

하루 앞서 출시되는 ‘메트로 엑소더스’ 역시 핵전쟁 멸망 이후 세계관이지만 모스크바의 겨울로 서로 차이가 나타난다. 이 같은 잇따른 신작 발매 속에서 어떤 작품이 호응을 얻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넥슨, 14일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

넥슨(대표 이정헌)은 1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구체적인 작품 소개 및 출시 일정,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작품으로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됐다. 앞서 넥슨은 이 작품에 대해 더 큰 도전과 새로운 시작이라며 자사의 주요 작품으로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이 작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지스타 현장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전작 ‘스피릿위시’가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트라하’를 포함한 이 회사의 차기작들에 흥행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넥슨이 빛나는 게임사업 역량을 보이고 있다”면서 ‘스피릿위시’에 이어 ‘트라하’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N엔터, 14일 실적발표…1조 클럽 가입 전망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은 14일 4분기 실적발표에 나선다.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이 회사는 연간 매출 1조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분기 이 회사의 누적 매출은 8963억원으로 사실상 1조 클럽 가입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 또 증권가에서도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 1조 2588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NHN엔터가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경우 게임업체 중 연간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업체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포함해 총 4곳에 이르게 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1조 클럽 가입 업체의 증가는 커져가는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긍정적 사례라고 평가.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페이코 등의 사업이 NHN엔터의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의 경우 신사업 부문은 물론 게임사업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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