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풍 비주얼 MMORPG...3개 캐릭터 동시 조작 눈길

넥슨(대표 이정헌)의 올해 첫 모바일게임 ‘스피릿위시’는 파스텔톤 동화풍 비주얼 구성의 MMORPG로 3개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이 구현됐다.

네온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근접 및 원거리 딜러, 탱커, 서포터 등 다양한 역할의 25개 클래스가 구현됐다. 이를 조합해 파티를 구성하는 과정이 호응을 얻으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바일 시장은 최근 온라인게임을 비롯한 유명 판권(IP)을 활용한 MMO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릿위시’는 오리지널 IP로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설날 연휴 즐겨볼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새로움과 복고가 결합된 ‘뉴트로’ 감성을 담아낸 그래픽이 시선을 끌고 있다는 평이다. 3등신 SD 캐릭터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극대화시키면서도 부드럽고 세밀한 액션이 구현돼 MMORPG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는 20~30대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 감성을 재현한 실사형 3D 그래픽의 작품들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반면 ‘스피릿위시’는 이 같은 작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뉴트로 감성을 녹여낸 동화풍 비주얼 등이 기존 MMORPG와는 다른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는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멀티 전투 방식을 꼽힌다. 이와 맞물려 25개의 다양한 클래스를 조합하는 파티 구성의 재미도 호평을 받고 있다.

탱커, 딜러, 서포터 등 각 클래스별 역할 분담을 고려하거나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서다.

이 작품은 또 각 캐릭터별 행동반경, 타깃팅 순서, 아이템 소비 등의 전략을 설정할 수 있는 보다 심화된 자동 전투 시스템이 구현됐다. 이는 3개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멀티 전투의 깊이를 더한다는 것이다.

넥슨은 설날 연휴를 앞두고 첫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길드에 소속된 유저만 공격할 수 있는 월드보스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또 설날을 맞아 복주머니 제작 이벤트도 진행한다. 임의로 출현하는 보물상자 갈매기 몬스터를 처치해 획득한 재료로 복주머니를 만들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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