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가 새로운 목표 및 전략을 세우고,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골든브릿지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게임위는 ‘게임물의 윤리성·공공성 확보를 통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책임감, 신뢰, 소통, 혁신 등을 4개 덕목을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기존 8팀제에서 3부 9팀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게임위는 ‘경영기획부’ 내 정책기획팀과 교육사업팀을 신설했다. 등급분류와 사후관리부서를 ‘게임물관리부’로 통합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등급분류, 사후관리체계를 확립하다는 방침이다. 또 ‘자율지원부’를 별도로 편성해 자체등급분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향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중장기 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외부 컨설팅사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했다. 내부 직원 및 관계부처, 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게임위 측의 설명이다.

게임위는 또 민관학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을 수립을 지원하는 '게임정책연구소'를 신설한다. ‘게임물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올해 목표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은 분명히 4차산업시대에서 우리나라의 먹거리로 정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날을 위해 정책이 바로설 수 있도록 생태계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연구, 게임물 등급분류 회의록, 결제 한도 기준, 과대 및 허위 광고 문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기도 했다. 게임위는 주무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게임환경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위원회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게임 산업, 문화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면서 “건강한 게임생태계 조성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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