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행성 활용 110여개 미소녀 캐릭터 '눈길'

2인 개발 업체 미스트게임이 최근 모바일게임 ‘스텔라 메이든: 리플렉스타’를 통해 미소녀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작품은 지구, 달, 목성 등 행성을 활용한 110여개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크리스탈, 가스, 메탈, 에테르 등의 자원을 소비해 캐릭터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수집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소녀전선’을 비롯한 미소녀 게임은 총기, 전함, 요리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스트게임은 우주의 행성들을 미소녀 캐릭터로 구현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유저는 이에따라 수집한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한 뒤 우주를 개척하며 행성들을 발전시키고 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전투는 비행 슈팅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동 전투가 지원되긴 하지만 직접 이동하면서 적의 탄막 공격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작품은 행성이나 위성 등을 비롯해 새로운 은하계를 발견하며 플레이 반경을 넓혀가게 된다. 이는 각 행성에 관리자를 배치하고 건물을 건설해 자원을 생산하는 영지형 전략 게임의 요소가 결합됐다.

미스트게임은 앞서 2016년 ‘행성의 주인님’을 선보이며 행성 소재의 미소녀 캐릭터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신작은 이 같은 경험을 십분 활용해 슈팅 및 시뮬레이션 요소까지 아우르는 차기작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2인 개발로 완성된 인디 게임으로 지난해 ‘성남 인디게임 & 게이미피케이션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론칭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따라서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며 미소녀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미소녀 게임을 대표하는 '소녀전선'이 매출 순위 50위권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흥행 추이의 변화가 오히려 '스텔라 메이든'과 같은 신작에게 기회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미스트게임은 향후 PvP 훈련 및 움직이는 코스튬 등 추가 기능을 선보이며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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