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의 운영체계(OS) 현지화가 국내 출시 1년만에 이뤄진다. 하지만 지역 설정 및 온라인 서비스 등 세부적인 기능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닌텐도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닌텐도 스위치'에 한국어 대응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유저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에 한국어로 표시되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전까지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 자체에서 출력되는 한국어 외에는 일본어와 영어 선택을 해야 본체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언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의 언어 장벽 없이 스위치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OS 현지화와 별개로, 지역 설정과 온라인 서비스 등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에 대한 현지화 지원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한국 닌텐도는 한국어 지원 이후 지역 설정과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닌텐도의 이번 조치는 많은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닌텐도 스위치' 국내 보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장 큰 이슈로 분류돼 왔던 OS 부분이 해결이 됐기 때문에 온라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공식 지원도 예상보다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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