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FHD 넘어 4K UHD로'…4K 지원 PC하드웨어·콘솔 속속 출시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 초고화질(4K UHD) 디스플레이를 넘어 8K 제품이 공개되면서 4K 제품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콘솔 게임과 그래픽카드 등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분야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기점으로 UHD 대화면 해상도를 출력하는 디스플레이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VGA(그래픽카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콘솔 게임기 등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UHD 기술은 지금의 고화질 방송인 HD 화질보다 4배 이상 크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기술인데, UHD 화질을 활용하기 위해선 초고화질 모니터와 이같은 해상도를 출력해주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게임 시장에서는 UHD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미 'X박스원S'와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등 콘솔 기기에서 4K 해상도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PC 패키지게임 역시 하드웨어 사양만 갖추어져 있다면 설정 변경만으로 4K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급형 UHD 크기인 4K 해상도(3840x2160) 모니터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양산되고 있고, VGA 역시 중저가 제품들이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유저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UHD의 가장 큰 단점은 기존 고사양 PC 수준을 상회하는 하드웨어 필요하다는 점이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며 "PC 환경에 이어 콘솔 게임들도 4K UHD를 지원하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UHD를 선택하는 유저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기기보급 및 콘텐츠 출시 등을 고려해볼 때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4K UHD 제품군의 본격적인 보급 및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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