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 부터 박철승, 박인찬 신임 공동대표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17일 박철승·박인찬 공동대표 체계로 경영체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박인찬 신임 공동대표는 사업 및 경영 부문을 담당하며 박철승 신임 공동대표는 개발 부문을 맡는다. 20년 넘게 드래곤플라이를 이끈 박철우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인찬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회사의 미래사업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분야를 총괄해 다수의 사업 추진을 주도해왔다. 이 회사는 박인찬 신임 공동대표가 게임과 IT분야에서 풍부한 사업과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VR 및 AR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철 신임 공동대표는 24년간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력을 가진 인물이다. 최근 들어서는 VR 및 AR 콘텐츠를 비롯해 4차산업과 관련된 혁신적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1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1995년 창업 이래 게임 개발 한 분야에 집중해 왔으나 시장의 빠른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기 위해 4차 산업 분야로 시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기 판권(IP) ‘스페셜포스’를 비롯해 기존 게임 개발 부문을 고도화시키고 동시에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철우 대표는 "20년 이상 게임 개발이란 한 우물만을 파왔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의 물결 속에서 기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산업을 대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기업구조 혁신은 드래곤플라이가 더 넓은 IT 세상에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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