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와대 재계간담회 참석…게임규제 등 현안 논의될까

사진 = 왼쪽 부터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과 김 대표가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대한상공회희의소는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가하는 128명의 기업인 명단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28명의 기업인을 15일 청와대로 초청해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개된 명단에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방 의장과 김 대표는 중견기업 군의 대표로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업계는 이번 간담회가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김 대표와 방 의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게임 산업 규제 완화 등의 현안이 건의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한편으론 게임 규제 등 업계의 자세한 현안이 전달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과의 만남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에 게임업계 대표 리더들이 자리하는 것만으로 게임산업의 위상이 크게 제고됐을 뿐 아니라 향후 소통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오히려 문 대통령 측에서 게임업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창업 및 4차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고 게임 업계를 향한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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