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자가 회사와의 계약이 3개월 가량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소식은 사내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면서 퇴사 이후 모하임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작성된 사내 보고용 '8-K보고서'를 통해 마이크 모하임과 회사의 고용 계약이 4월 7일 만료된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 모하임 설립자는 작년 10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전략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내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인 재계약이 없는 것이 알려진 만큼 3개월 뒤에 회사를 떠나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계약 종료 이후 마이크 모하임의 거취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블리즈컨 2018' 행사 외엔 이렇다 할 외부 활동도 없었고, 입장 표명도 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완전히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이나 새 개발사를 설립해 게임사업에 대한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여러 블리자드 중진들이 회사를 설립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이크 모하임 설립자 역시 이와 비슷한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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