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륙 업데이트 ‘로헨델’ 공개…유저 불만 잠재울 지 관심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의 첫 번째 대륙 업데이트 ‘로헨델’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론칭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새 에피소드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헨델은 마법과 정령들의 땅으로 마법사 클래스의 프롤로그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일부 지역만 공개됐으나 이번 에피소드 업데이트로 로헨델 대륙에서의 모험이 진행된다.

로헨델 지역에서는 새 종족 ‘밤보족’을 만나볼 수 있다. 체스판을 배경으로 체스말들이 등장하는 이미지도 공개돼 궁금증을 더한다는 평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세계의 서쪽 바다와 동쪽 바다를 이어주는 정기선 ‘클레멘티아’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 및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로스트아크’는 최근 PC방 점유율 순위가 7.53%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점유율 15%의 고지를 앞두고 3위를 유지해왔으나 ‘오버워치’에 추월당하며 4위로 밀려나기도 했다는 것.

따라서 이번 첫 번째 대륙 업데이트는 이 같은 약세 흐름을 뒤집을 시기적절한 노림수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즐길거리가 대거 추가되며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일각에선 새 콘텐츠 추가도 좋지만 내실을 다지며 유저 이탈을 막아야 할 시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해킹 집단으로 인해 계정도용 피해를 입고 불만을 갖는 유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MMORPG 히트작으로 이목이 쏠리면서 유명세 역시 계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스마일게이트가 새 콘텐츠 추가뿐만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보완하며 장기 흥행작으로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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