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천애명월도 상승세…로스트아크, 오버워치에 발목잡혀

천애명월도

지난주 PC방 순위는 중하위권에서 MMORPG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넥슨의 '천애명월도'가 5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최근 신년 이벤트와 함께 서비스 1주년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며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복귀 유저를 겨냥한 혜택 제공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월 첫째 주 PC방 순위는 MMORPG의 점유율 변화가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로스트아크'가 '오버워치'에게 발목을 잡혀 4위를 기록했고, '피파온라인4'가 단타성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평균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며 5위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과 '테일즈런너' '아스텔리아' 등 여러 작품들이 순위 상승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테일즈런너'의 경우 4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해 모처럼 2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위권에서는 웹보드게임을 대거 밀어내고 일반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한게임 세븐포커'와 '피망 고스톱'과 같은 고포류 게임을 밀어내고 '천애명월도' '파이널판타지14' '포트나이트' '뮤 온라인' 등의 작품들이 순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모두의 마블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주춤했던 인기작들이 반등하는 한주였다. 특히 ‘모두의 마블’과 ‘피망포커’가 동시에 순위권에 재진입하며 보드게임의 강세가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의 3강 구도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주 톱4위에 이름을 올린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밀려났다.

최근 순위권에서 밀려난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앞서 3주 연속 5위를 차지한 ‘뮤 오리진2’가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7위로 약세 전환했다.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도 탄력을 받으며 6위로 톱10위에 재진입했다. 이와 함께 ‘모두의 마블’ 상승세를 보이며 8위를 차지하는 등 보드 게임의 강세가 나타나는 한주였다.

이 같은 기세에 밀려 신작 ‘브롤 스타즈’는 전주 대비 3계단 떨어진 9위로 힘이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세븐나이츠’도 약세를 거듭하며 두 계단 하락한 11위로 밀려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브롤 스타즈’가 2위로 강세를 보이며 구글 플레이와는 다른 경쟁 구도가 나타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앞서 2위로 치고 올라온 ‘신명’이 강세를 이어가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오크’도 돌연 2위까지 급상승하며 선두권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