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로와 ’드래곤빌리지‘ IP 활용 콘텐츠 제작 협업키로

픽션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픽션(대표 배승익)은 최근 하이브로의 모바일게임 ’드래곤빌리지‘ 판권(IP)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협업키로 했다.

픽션은 유저와 창작자가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픽션마켓’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다양한 유저 트래픽을 가진 콘텐츠 배급 제휴 채널 ‘픽션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픽션네트워크는 유저 특성에 맞게 자동적으로 채널링 및 배포되는 유통 방식을 지향한다. 이에따라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서 수익분배 및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며 1인 창작자 및 유저에 대한 보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픽션은 앞서 배틀엔터테인먼트,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며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서왔다. 또 최근 하이브로의 ’드래곤빌리지‘ 판권(IP)에 대한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태계 구축 행보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드래곤빌리지'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게임으로, 캐릭터 상품 및 2차 콘텐츠 등 IP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카드, 학습도서, 팬시 등에 이어 웹툰까지 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콜렉션 카드 4000만장, 도서 100만권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에 엔씨소프트로부터 64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드래곤빌리지‘ IP를 기반으로 한 웹툰, 일러스트, 애니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픽션‘ 프로젝트 생태계를 통해 제작 및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픽션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파트너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또 서원일 위메이드 전무, 유승민 맥심코리아 대표, 이성학 몬스터프르래닛 대표 등이 프라이빗 세일에 참여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픽션은 내년 상반기 디지털 콘텐츠 창작 및 배포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픽션마켓‘과 ’픽션네트워크‘의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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