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피파19 등에서 손흥민 카드 인기…게임 흥행 이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가 매 게임마다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들 역시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도움에 이어 전반 26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3대 0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 중인 축구 게임의 흥행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박지성 선수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시즌 성과에 따라 축구 게임들 역시 유저 유치 등 흥행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수해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4'와 EA가 유통하는 '피파19'다. 이 작품들은 각각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따라 국내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두 게임 모두 카드 형태로 선수가 제공되고 관리하게 되는데, 손흥민 선수 카드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높은 능력치와 성능을 보여줘 스페셜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선 손흥민 카드를 뽑기 위한 챌린지가 하나의 밈(Meme, 다양한 방식으로 복제되고 재생산되며 정보의 바다를 떠도는 문화요소)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손흥민의 리그 성적은 박지성은 물론이거니와 차범근의 기록까지 언급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런 손흥민 선수를 직접 운영하고 경기를 뛰게 할 수 있는 축구 게임에 대한 관심 증가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작년 12월 리그에서 6골을 몰아넣은 데 이어 새해 첫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축구 게임에 대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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