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온라인'

지난주 PC방 순위는 평일과 주말의 점유율 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웹젠의 '뮤 온라인'이 8계단 상승한 4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뮤 온라인'은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 외엔 이렇다 할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고 있지만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와 PC방 혜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PC방에서 즐기는 유저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 PC방 순위는 중/하위권의 순위 변동이 이어진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로스트아크'와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가 프로모션의 영향에 따라 순위를 바꾸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위권에서는 '디아블로3' '아스텔리아' '검은사막' 등 RPG 기반 작품들과 '스페셜포스' '도타2' '엘소드' 등 작품이 순위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평일에 강세를 보인 반면 RPG 게임들은 주말에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며 30위부터 40위까지 순위 변화를 주도했다.

하위권 역시 중위권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블랙옵스4'가 47위를 기록하며 50위권 내에 재진입했지만 '천애명월도'는 6계단 하락한 49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 변동폭이 커 점유율 전망을 쉽게 내놓기 힘든 상황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MMORPG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한주였다. '브롤 스타즈'의 상승 기세가 위협적이긴 하지만 그 외에는 기존 인기작들의 등락이 반복되며 신작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순으로 이어지는 선두권 경쟁 구도가 반복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다.

또 ‘뮤 오리진2’가 3주 연속 5위를 기록하며 변동 없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따라 1~5위 최상위권을 모두 MMORPG가 점령하게 됐다.

지난주 급상승하며 순위권에 진입한 ‘브롤 스타즈’가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6위로 강세를 이어갔다. ‘왕이되는자’가 크게 반등하며 7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에픽세븐’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8위로 강세를 이어갔다. ‘세븐나이츠’는 전주 대비 한계단 하락한 9위에 랭크됐으나 MMO 및 신작 공세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3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이 2위로 치고 올라오며 MMO의 선두권 점령 행보가 나타났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선두를 탈환한 ‘삼국지M’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간 순위권을 맴돌던 ‘신명’이 강세를 보이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경쟁 구도의 변화가 나타났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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