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흥행을 바탕으로 3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역시 긍정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8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가 올해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상당부분은 '포트나이트'를 통해 거둬들인 성과로 알려졌다. 이미 iOS 버전에서만 매일 13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4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단일 플랫폼으로 거둬들이고 있다는 집계가 나오면서 매출 상당부분을 '포트나이트'가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게임 서비스에 나선 안드로이드 버전도 올해 5000만 달러(한화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트나이트'가 플랫폼 구분 없이 유료 아이템을 한 계정에서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출 실적은 집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사모펀트로부터 1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의 투자와 17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실시하면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미 에픽게임즈도 '수수료 12%'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기 때문에 플랫폼 사업 역시 여러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에픽게임즈는 게임 엔진사업과 함께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며 성공적인 프렌차이즈를 론칭했다"며 "내년에 실시하는 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에픽게임즈의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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