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주가가 1000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18%(321원) 하락한 779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거래재개 이후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이날 하한가를 보인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경영권 변동 추진설 우려를 해소하고 거래를 재개했다. 하지만 거래 당일 17.45%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의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또 급락세 지속으로 이날 주가는 거래 정지 기간 대비 63.25%(1341원) 하락했다. 거래원 중에서는 키움증권이 최근 5거래일 간 가장 많은 순매도 물량을 기록했고, 대신증권이 가장 많은 순매수 물량을 보였다.

거래재개 이후 개인은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매수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개인 투자자들이 5만 5237주 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2만 9551주 매수에 나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의 주가 하락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신작 ‘외모지상주의’의 성과를 거론하기도 했으나, 이 작품의 성과를 감안해도 최근 하락폭은 너무 크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은 내부 악재 의혹을 제기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상증자 등 다양한 가능성이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없어, 투자자들의 의문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 파티게임즈의 거래 정지로 인해, 추가 중소업체의 상장폐지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와이디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해 거래정지 기간이 오히려 나았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 = 최근 일주일간 와이디온라인 주가 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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