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경제 활성화 따른 긍정적 효과 기대

넷마블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유저 간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능을 도입하는 등 공세를 이어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20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거래소 및 장비 손상 복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는 MMORPG의 빼놓을 수 없는 기능으로 꼽힌다. 이 작품의 경우 이전까지의 수요공급 문제해결은 물론, 시장 경제 활성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넷마블은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에 거래소 기능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용등급 재분류 문제를 겪기도 했다. ‘블소 레볼루션’의 경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거래소를 준비해왔다는 점에서 순조롭게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거래소 오픈과 함께 추가되는 ‘장비 손상 복구’ 기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화 실패로 인해 손상된 장비를 복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색하는 유저도 적지 않은 편이다.

넷마블은 유저 간 협동 콘텐츠 ‘월드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연계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 참여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2막~4.5막 수행 퀘스트 달성 조건을 ‘종합 공격력 달성’에서 ‘몬스터 처치 수’로 변경하는 등 개선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에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3위로 바짝 뒤쫓고 있는 등 MMORPG 경쟁이 치열해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넷마블은 앞서 론칭 1주일 만에 유저 간 경쟁 콘텐츠 ‘세력전’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또 이번 거래소까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흥행세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한편으론 1년 넘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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