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vs 로얄 색다른 재미 제공
아레나 vs 로얄 색다른 재미 제공
  • 강인석 기자
  • 승인 2018.12.2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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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넥슨 '배틀라이트'

정교한 팀플레이 요구…세련된 아트풍 그래픽 눈길

 

넥슨은 최근 온라인 게임 ‘배틀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슬로건으로 ‘모든 순간이 액션이다’를 앞세우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탁월한 조작의 재미와 액션성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배틀라이트’는 핵심 콘텐츠로 팀 대전 방식의 아레나 모드와 생존 서바이벌 모드인 로얄을 갖추고 있다. 각 모드는 서로 차별화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어, 유저에게 늘 신선한 재미를 제공한다.

‘배틀라이트’의 아레나 모드는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한 MOBA 방식을 갖췄으며, 로얄 모드는 생존 서바이벌 규칙을 갖추고 있다. 두 모드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느껴질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두 모드는 공통적으로 세련된 아트풍 그래픽과 컨트롤 기반의 액션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는 어느 모드에서나 재미와 몰입감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2개의 모드를 바꿔가며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늘 신선한 재미를 얻는 것을 수 있다.

# 긴박한 전투 펼쳐지는 모드

아레나 모드는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아레나를 배경으로 2대 2 혹은 3대 3 팀플레이가 펼쳐진다. 게임시장에는 이미 다수의 MOBA 게임이 존재하는 상황이나, 이 작품만의 특징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차이로는 우선 정교한 컨트롤 요소가 꼽힌다. 이 작품에 존재하는 모든 원거리 및 근거리 스킬이 논 타깃팅으로 구현된 것. 논 타깃팅은 특별하게 타깃을 정하지 않고 캐릭터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공격을 하면, 해당 방향과 범위에 있는 적이 타격을 입는 방식을 뜻한다.

즉 모든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같은 논 타깃팅 공격은 스킬 뿐만 아니라 기본 공격에도 적용돼 있다. 여기에 조작이 키보드 WASD 레이아웃 기반이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조작과 회피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유저는 자신의 공격을 모두 적중시키고,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작품에 보다 깊게 몰입하게 된다.

여기에 반격기의 존재도 다른 MOBA 게임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이 같은 반격기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 불리한 교전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의 전투 전개는 단순히 공격과 회피를 주고 받는 1차원적인 수준이 아니라, 상대방의 공격을 유도 하는 등 고차원적인 심리 싸움이 잦게 나타난다.

조작의 재미와 심리 싸움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해도, 전투의 전개 속도 자체가 느리다면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양한 장치를 통해 빠른 전투 양상이 나타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장치 중 하나로는 능력치 성장 시스템이 없는 점이 꼽힌다. 전투 초반 이른바 캐릭터 성장을 위한 ‘파밍’ 구간이 존재하지 않아 활발한 전투가 이뤄지는 것. 여기에 캐릭터 회복 수단도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서로 체력을 유지하며 대치하는 느린 싸움 전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맵의 중요 오브젝트가 모두 중앙에 몰려 있어, 잦은 교전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 같은 요소들로 아레나 모드의 전투가 빠른 속도로 자주 이뤄진다. 이에 따라 유저는 단시간 동안 이뤄지는 이 작품의 플레이에 몰입하게 된다.

#서바이벌 재미 살린  모드 '눈길'

로얄 모드는 30명의 유저가 동시에 게임을 시작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1등을 가리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 모드다. 로열 모드는 유저들을 태운 와이번이 탈론섬을 가로지르면서 시작된다. 유저는 원하는 장소로 와이번을 움직여 뛰어내릴 수 있다. 전투가 이뤄지는 탈론섬은 아레나 맵보다 30배 가량 큰 지역으로, 이동을 위해 탈 것 등이 제공된다.

섬에 착륙 후 본격적인 파밍과 전투가 펼쳐진다. 유저는 정해진 시간 내에 보다 강력한 스킬과 아이템을 얻기 위해 적을 물리쳐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서든 데스가 발동해 맵 중앙으로 범위를 좁혀온다. 서든 데스 범위 안에 있을 경우 지속적인 데미지가 가해져,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맵 중앙으로 모이며 전투를 펼치게 된다.

로얄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일반-희귀-영웅-전설 등으로 구분된다. 적을 처치하거나 아이템 오브 파괴,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유저의 취향과 상황에 따른 조합이 가능하다. 매 경기마다 아이템은 초기화돼 유저 모두는 공정한 전투 기회를 얻는다. 스킬도 아이템과 같은 등급으로 구분된다.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적에게 피해를 주면 스킬 사용에 필요한 기력을 채울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오직 전투만으로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캐릭터 육성보다는, 논 타깃팅 및 스킬 콤보 등 컨트롤의 요소가 중요하다. 또 팀원과의 연계나 시야 시스템 활용도 중요 요소다.

#보는 재미도 탁월

‘배틀라이트’는 분명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게임이다. 그러나 유저에 따라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모든 스킬이 논 타깃팅 형식으로 구현돼 있어 조작의 재미가 극대화됐지만, 그 만큼 많은 조작이 필요하다. 이는 비교적 실력이 낮은 초보유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게임의 모든 재미가 전투에 집중돼 있다. MOBA 게임에서 전투 자체를 가장 큰 재미로 여기는 유저들에게는 이 작품은 큰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전략적 플레이 등에 중점을 둔 유저에게는 게임 자체가 전투 위주로만 흘러가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

이와는 별도로 이 작품은 어느 모드에서나 탁월한 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화려한 스킬과 빠른 전투 전개, 심리전의 요소 등이 시청의 재미를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도 총 4개의 리그로 구성된 ‘배틀라이트 코리아 리그’를 운영하며, 이 작품의 재미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이 작품은 아레나와 로얄 등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2개의 모드를 핵심 콘텐츠로 구비한 상황에서, 조작과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수작 게임이라 평가할 수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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