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GOD 테마’ 선봬…e스포츠 리그 예선전 돌입

넥슨이 최근 ‘카트라이더’의 새 리그 돌입과 맞물려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업데이트와 함께 e스포츠 리그 예선전을 개최했다.

넥슨은 약 6개월 만에 새 테마 ‘GOD 테마’를 선보이며 북유럽 신화 분위기의 트랙, 캐릭터, 카트바디, BGM 등을 공개했다. 아이템 트랙 ‘신화 빛의 길’과 스피드 트랙 ‘신화 오딘의 궁전’이 추가됐다.

마법의 망치와 창을 각각 형상화시킨 카트바디 ‘묠니르 X’와 ‘궁니르 X’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새 테마 세계관에 맞춰 제작된 BGM은 디지털 음원으로도 출시됐다.

넥슨은 최근 정규 e스포츠 대회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오프라인 예선전에 돌입하기도 했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128명 개인 선수와 32개 팀(5인 1팀)이 참가해 개인전 32명, 팀전 상위 8개 팀에게 출전권이 부여되는 방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 리그 중 최장수이자 최다 개최 종목이다. 넥슨은 이번부터 매년 두 번의 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시즌제를 도입하며 연속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총 상금 9000만원 규모의 시즌1 대회는 내년 1월 5일부터 3개월 간 본선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 같은 새 리그의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넥슨도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몰이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최근 MBC 프로그램 ‘비긴어게임’에서 ‘카트라이더’가 방송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지원, 나경 등이 문호준 선수를 상대하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이목을 끌었다는 평이다.

사진=왼쪽부터 문호준 선수, 프로미스나인의 지원.

문호준 선수는 만 9세부터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해 최연소 타이틀이 붙었으며 단일 리그 7회 우승 등의 성과를 거둔 스타 플레이어다. 문 선수는 방송을 통해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받은 상금이 2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스타 플레이어의 존재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리그에 대한 화제성을 더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방송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린 것도 이번 리그의 흥행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27일 ‘GOD 테마’의 아이템 트랙과 스피드 트랙을 각각 하나씩 추가 공개하는 등 업데이트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공세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e스포츠 리그까지 열기를 더해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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