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 유통사로 알려진 인트라게임즈의 배상찬 대표가 국세청이 공개한 '2018년 조세포탈범 명단'에 올랐다.

국세청은 지난 12일 국세청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조세포탈범,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해외금융계좌 신고위무 위반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배상찬 대표는 22억 5600만원 규모의 법인세 포탈로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확정받았다. 국세청은 자산수증이익에 해당하는 금액을 게임개발계약을 체결하여 수령한 것처럼 가장해 허위게임개발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조세포탈을 진행했다고 판결 요지를 설명했다.

한편, 조세포탈범 공개대상은 거짓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조세 피난처를 이용해 소득을 은닉하는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해 유죄가 확정된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트라게임즈는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와 ‘파크라이’ 시리즈를 비롯해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슈퍼로봇대전’, ‘아이돌 마스터’ ‘소드아트온라인’ 등 유명 콘솔게임 시리즈를 국내에 유통해온 회사다. 최근에는 리엔조와 협력해 플레이스테이션4(PS4), 닌텐도 스위치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뮬라카’의 닌텐도 스위치판을 정식 발매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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