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게임주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부터 미중 무역전쟁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게임주 역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넷마블은 전날 1.93% 상승세에 이어, 이날 3.32%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엔씨소프트도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 베스파, 선데이토즈, 엠게임 등 다수의 업체가 새롭게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6일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약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이슈 완화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낙폭에 비해 회복세는 낮다는 평가다. 지난 6일 다수의 업체가 5%~11% 가량의 하락세를 보였던 것,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5% 미만의 수준이다.

미중 무역갈등에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게임주의 경우 중국 게임산업 규제 우려 등이 남아있어 증시 전반의 분위기 개선에 따른 수혜효과가 온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이날 웹젠, 조이시티, 엔터메이트, 넷게임즈, 게임빌 등 일부 업체의 경우 시장 분위기 개선에 내림세로 주식 거래를 마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주 주가 낙폭에 비해 적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과도하게 감소한 주가 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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