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18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순 시청자 수가 966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공식 창구를 고려하면 1억 명 이상 '롤드컵' 결승전을 시청했다는 집계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2018 롤드컵' 결승선 관련 집계를 공개했다. 결승전 순 시청자 수는 9960만 명으로, 작년에 기록한 8000만명 대비 24.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4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e스포츠가 일반 스포츠와 비교해 강력한 시청자 파워를 보여주는 예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당시 글로벌 시청자 7억명을 기록했는데, '롤드컵'은 대회 실시 7년만에 1억 명에 가까운 시청자 수를 모은 것이다.

특히 롤드컵의 경우 39개 이상 플랫폼 및 TV채널을 통해 19개 언어로 중계가 이뤄졌으며, 송출 창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을 필두로 한 비공인 창구가 대회 때마다 활성화되면서 잠재적인 시청자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웰른 로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공동 총괄은 "이와 같은 e스포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회사의 직접적인 투자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라이엇게임즈는 'LOL'을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 가능한 e스포츠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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