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흥행에 '아스텔리아' 등 신작 출시로 매출 상승 기대감 높아

아이템 거래 중개업체 아이템베이(대표 김선규)가 '로스트아크' 흥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내년부터 매출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로스트아크' 등 온라인 MMORPG들의 지속적인 흥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아이템 거래 환경이 갖춰져 가고 있다. 앞서 ‘로스트아크’ 출시 초기에는 단기적인 흥행이 아니라, 안정적 거래기반이 필요하다며 아이템 중개 시장의 수혜효과에 대해 유보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로스트아크가'가 출시 후 한달 넘게 인기를 지속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안정적인 거래 기반이 갖춰지며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작품의 흥행으로 13일 넥슨이 출시하는 ‘아스텔리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되는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도 아이템베이의 매출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의 경우 이미 20년간 서비스되며 안정적인 거래 환경이 구축돼 있다는 것. 실제 ‘리니지’의 경우 기존 이 회사의 아이템 중개거래 매출 중 상위권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아이템 중개부문의 성장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이 회사의 아이템 중개 사업 중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다. 이 같은 비중이 불과 1년여 만에 갖춰진 것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편이 아니라는 평가다. 개인거래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들도 차차 늘어나고 있어 향후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아이템베이는 최근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기존 영문 BI를 한글로 교체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내년 본격적인 성장에 앞서, 유저들의 친숙함과 브랜드 가치를 높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랜만의 온라인 MMORPG 흥행을 통해 내년도 아이템베이의 아이템 중개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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