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계절 마케팅 경쟁에 나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는 겨울을 소재로 한 신규 지역 등 새로운 콘텐츠를 각각 선보인다. 특히 ‘포트나이트’의 경우 최근 공격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인기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펍지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19일 설원 배경 신규 맵 비켄디를 선보인다. 이 맵은 6x6 사이즈며,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탈 것 스노우모빌이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측은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다. 사전 예약 참여 유저에게는 15일 기간제 아이템 5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 7일 ‘포트나이트’에 겨울 맵 등이 등장하는 시즌 7을 선보였다. 시즌 7에서는 프로스티 플라이츠, 폴라 피크 등 겨울 정취를 살린 지역들이 추가됐고, 탈것 X-4 스톰윙 등이 지원된다.여기에 확정형 아이템 상품 배틀패스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또 유저가 건설 기능을 이용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드는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업계에서는 ‘포트나이트’가 이번 달을 기점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봤다. 이 회사가 지난달 치러진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비롯해,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프랫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작품 인지도를 크게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또 15일에는 유명 BJ, 연예인, 프로게이머 등이 참가하는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도 치러진다. 

업계는 이전부터 비교가 자주 이뤄졌던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겨울 소재의 새 콘텐츠를 선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두 작품간의 경쟁이 이뤄질지, 아니면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전반의 인기가 커질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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