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바일서 콘솔까지 10개작 발표 ... 플랫폼 경계선 풀어나갈 듯

사진=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라인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스팀 및 PC온라인, 콘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1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선보일 게임 라인업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라인게임즈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6개작을 소개했다.

특히 ‘엑소스 히어로즈’는 우주(대표 최동조)에서 개발 중인 3D 그래픽 기반의 턴제 전투 RPG로, 200여개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작품은 연내 글로벌 원빌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슈퍼스트링’은 웹툰 판권(IP)을 활용한 전략 RPG로, 팩토리얼게임즈(대표 이동규)에서 제작 중이다. ‘신암행어사’ ‘테러맨’ 등 와이랩의 주요 웹툰을 아우르는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시아판 어벤저스’를 그리고 있다.

스케인글로브(대표 이슬기)에서 개발 중인 ‘다크 서머너즈’는 세로 화면 기반의 실시간 전략 RPG다. 캐릭터 조작의 재미를 우선하고 있으며, 3인 레이드 및 PvP 등의 콘텐츠를 통해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우주에서 개발 중인 TCG ‘레이브닉스: 더 카드마스터’는 재미있는 어려움, 진짜 실력, 맞춤형 게임 등 3개 키워드를 내세운 작품. 매니징, 시뮬레이션, 분석 등의 단계로 전투 상황을 예측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으며 론칭 스팩으로 3개 직업, 200여개 카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어드벤처 인 위즈빌’은 이노에이지(대표 금정민)에서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풍의 3매치 퍼즐 게임. 마을을 발전시켜가는 이야기 전개 및 아바타를 꾸미는 코스튬 요소 뿐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광장’ 등이 지원된다.

락스퀘어(대표 조성환)의 ‘프로젝트 PK’는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고품질의 그래픽을 지향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생존과 모험 요소가 극대화됐으며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는 전략적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와함께 자체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를 통한 콘솔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작품은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로, 플레이스테이션(PS)4 및 PS비타 등을 통해 2020년 초 발매될 예정이다.

또 이 작품은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캐릭터 간 관계와 심리 변화를 비롯해 유저의 결정에 따라 엔딩 내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이 적용됐으며, 2D 캐릭터와 3D 배경의 그래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스팀 및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라인업도 공개됐다.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의 ‘프로젝트NL’은 서바이벌 및 전략의 강점을 취합한 MOBA 작품이다. 최대 100명의 유저가 참여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배틀로얄 뿐 아니라 캐릭터 고유의 능력 및 주변 지형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앞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개발키로 한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신작 라인업 중 하나로 이날 발표됐다. 이 작품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인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모바일 및 스팀 등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

이날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며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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