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와 함께 온라인 MMORPG 흥행 이끌듯

넥슨이 모처럼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 론칭한다. '로스트아크'로 시작된 온라인 MMORPG 흥행 분위기를 넥슨이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3일 온라인 MMORPG '아스텔리아'의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며, 정통 MMORPG 재미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텔리아'는 작년과 올해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빠르게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는 국내 유저들의 성향을 반영해 최고레벨 이후의 콘텐츠도 미리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아스텔리아'의 초대박 흥행까진 아니더라도 롱런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MMORPG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거 보강되면서 마니아층을 겨냥한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캐릭터 수집과 캐릭터를 활용한 전략 전투의 경우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하는 코어 유저 층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론칭 이후 접속률 등에 대한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한 최적화 환경 역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넥슨의 서비스 준비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MMORPG 장르의 특성상 큰 클라이언트 용량이 론칭 초반 장애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으로 해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흥행으로 온라인 MMORPG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텔리아'의 흥행 가능성은 다른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물론 현재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와 경쟁구도까지는 힘들겠지만,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롱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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