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버전 출시 1주일만에 PSN F2P 부문 1위

크래프톤(대표 김효섭)의 대표 MMORPG인 '테라'의 콘솔 버전이 북미 지역에 이어 일본에서도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부분유료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론칭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 '테라'가 PSN F2P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 론칭 이후 일주일만에 달성한 성과다.

'테라' 콘솔 버전은 온라인 버전을 콘솔에서 즐길 수 있도록 컨버팅한 작품으로, 콘솔 조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패드에 맞춘 조작 시스템을 선보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원작 '테라'의 가장 큰 장점이 논 타겟팅 액션인데, 콘솔 플랫폼에서 패드로도 논 타겟팅 특유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콘솔 버전 '테라'는 지난 4월 'PS4' 버전 및 'X박스원' 버전이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후 이 작품은 출시 3주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북미지역에서 성공적인 서비스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테라' 콘솔 버전의 일본 지역 성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현재 크래프톤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 '테라'의 성적이 준수하게 나오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라'의 경우 콘솔버전 개발 전부터 그래픽 퀄리티와 논타겟팅 액션의 요소로 콘솔 게임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타이틀"이라며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콘솔 시장 강세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콘솔 차기작에 대한 여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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