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서 기대감 높아… 내년 실적 개선 기대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 만에 상위권의 성적을 달성한 후, 이를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에서 나란히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론칭 후 하루 만인 7일부터는 구글 매출도 집계되기 시작했다. 7일 오후 기준 구글 매출 5위를 기록한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출시 초반 다소 낮은 순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저녁 들어 매출순위가 2위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은 론칭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하루 만에 구글 매출 2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이후 첫 주말인 8일부터 인기를 공고히 유지하며, 이날 오후까지 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를 거론하며,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에서 “‘리니지M’ 이후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 최상위권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블소 레볼루션’에 대한 부분적 긍정 평가를 보였다. 또 내년에도 하반기 해외 지역 진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블소 레볼루션’에 따른 넷마블 매출 개선 여부도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이 회사 전체 매출 중 ‘리니지2 레볼루션’의 비중은 23%로,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블소 레볼루션’이 ‘리니지2 레볼루션(구글 매출 3위)’보다 한 등수 높은 매출순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

당초 기대됐던 폭발적 매출 상승까지는 어렵더라도, 이 회사의 매출을 수직 상승시키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블소 레볼루션’에 대해 일각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현재 성과도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라며 “최근 이 회사 주가 하락과 관련해선 공매도,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 상황 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게재된 '블소 레볼루션' 순위 일부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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