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매출 애플 1위, 구글 5위…‘리니지2 레볼루션’ 성과엔 못미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당초 기대됐던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일 모바일 앱 분석 순위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 작품은 출시 첫 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에 비해 순위 반영이 다소 늦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이날부터 순위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평일 첫 날 이뤄진 것인 만큼, 첫 주말을 기점으로 흥행 지표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당초 기대됐던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의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삼성증권은 “시장에서는 ‘블소 레볼루션’의 초기 일매출을 20~40억원 규모로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이에 못 미치는 10~20억원 수준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 속도를 감안하면 이 작품의 흥행 규모가 ‘리니지M’보다는 ‘검은사막M’에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회사의 전작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 매출 79억원, 최고매출 119억원 등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것. 전작의 흥행으로 ‘블소 레볼루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대부분에서는 이 작품의 성과를 아직 파악하기 이르다는 반응이다. 다수의 작품들이 출시 후 첫 주말을 기점으로 인기를 크게 반등시켜왔다는 것. 여기에 단기성과 뿐만 아니라 장기 흥행 가능성 여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 상위권 매출 순위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이 작품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지역 흥행 가능성도 높아, 장기간 넷마블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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