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일본에서 등장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중 걸그룹 트와이스가 주인공인 모바일게임 ‘트와이스 고! 고! 파이팅’을 일본 시장에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퍼즐을 풀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유저가 트와이스의 열 번째 동료가 된다는 설정으로, 가상의 왕국 ‘스타라이트’가 배경이 된다.

낮에는 연예인과 대학생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밤에는 적을 물리쳐 세계를 지킨다는 내용이 전개된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서비스를 맡은 10ANTZ는 앞서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46를 활용한 ‘노기코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노기코이’는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트와이스 고! 고! 파이팅’은 당초 목표로 한 사전 예약 신청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향후 실제로 흥행세를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업체들이 이번 트와이스를 비롯해 한류 아이돌을 활용한 해외 시장 개척 사례를 늘려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넷마블이 방탄소년단(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00억원대 지분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게임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업체들의 성공 사례가 기존 온라인게임 판권(IP)의 모바일화에 편중된 상황이어서 새로운 시도에 따른 시행착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및 접목 사례가 늘어가는 추세로, 예상 외의 큰 성과를 거둘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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