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게임 '슈퍼마리오 파티' 세트 반응 좋아

한국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해 독점 타이틀과 패키지 구성을 연이어 공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 시즌 대목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닌텐도는 최근 '포켓몬스터 레츠고'에 이어 '슈퍼마리오 파티 조이콘 세트'를 공개하며 구매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콘솔 하드웨어와 게임을 같이 구매할 수 있는 세트 구성은 꾸준히 공개된 바 있지만 조이콘과 게임을 같이 제공하는 세트는 이번 '슈퍼마리오 파티' 세트가 처음이다. 

이 세트의 시장 반응은 긍정적인 상태다. '닌텐도 스위치'를 취급하는 매장 대부분 초기 물량이 매진됐고, 소량 입고 및 취소분도 빠르게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닌텐도는 6일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얼티밋' 론칭에 맞춰 한정판 패키지와 프로컨트롤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전 '3DS'로 발매됐던 버전과 달리 100% 국내 현지화 작업이 이루어진 만큼 긍정적인 패키지 및 기기 판매가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닌텐도가 게임기 및 타이틀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연말 시즌을 겨냥해 여러 패키지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닌텐도 스위치' 자체가 꾸준히 하드웨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타이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경쟁 콘솔 하드웨어가 기기 보급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심 중이라면, 닌텐도는 독점 타이틀을 통한 시장 공략 가능성이 아직 큰 상태"라며 "한국닌텐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독점 타이틀 공급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여기에 발맞춰 기기 한글화 및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이 원만히 이루어진다면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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