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페스타' 개최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온라인'의 겨울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유저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를 갖고 새로운 클래스 '아처' 등을 포함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아처 클래스는 주무기 석궁과 각성 무기 태궁을 동시 다루는 새로운 플레이 패턴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전 캐릭터와 달리 전 세계 동시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레인저의 남자 버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아처 출시와 맞물려 한 달 간 전 국가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경험치 100% 혜택을 제공한다. 아처 플레이 시 이와 연계되는 부 캐릭터가 함께 경험치를 획득하며 보다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아처 1+1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부 경비캠프, 하이델, 칼페온, 메디아 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및 성장 동선도 다듬는다. 기존 이야기 전개의 재구성뿐만 아니라 일부 새 컷신 추가 등 새 요소를 도입하며 몰입감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 영지 오딜리타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오딜리타는 올룬의 계곡, 칼페온 서쪽의 출입 금지 구역, 오딜리타의 토착 종족 투로족의 서식 지역, 가시나무 숲 초입부 및 성 등의 지역으로 구성됐으며 투로족 족장 및 아히브 베어라이더 등 몬스터가 출현할 예정이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급등락 품목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새 거래소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모든 창고의 재화를 한곳으로 이동시키거나 모바일을 통해 거래소를 이용하는 등 편의성 향상 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발렌시아와 칼페온이 대립하는 ‘영지전’도 준비 중이다. 승리 국가는 세금을 나눠가져가는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림자 전장(가칭)’에 대한 소식도 공개됐다. 그림자 전장은 모든 유저가 흑정령 상태로 시작, 각각 쓰러져 있는 캐릭터에 빙의한 뒤 주변 장비나 아이템을 확보한 다음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모든 유저가 동등한 입장에서 1대 49의 입장에서 싸워나가며,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풍월량, 대도서관, 홍진호 등이 참여한 예고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한 김재희 펄어비스 총괄PD는 “과도한 보너스 혜택으로 유저 간 격차를 심화시킨 ‘모험 명성’ 등을 제거하고 이에 따른 밸런스를 조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렌시아, 발레노스 정식 등 게임 속 음식을 실제 요리로 만들어 맛보는 ‘쿠킹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쿠킹쇼에는 '카카오게임TV'의 진행자인 서한결, 정나은 외에도 오세득 셰프가 참여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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