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유저층 대거 흡수…14.4%로 PC방 점유율 3위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인기가 어느 때보다 거세다. 특히 MMORPG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PC방 순위에서도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어 15%의 점유율을 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PC방 점유율은 27일 기준 14.4%를 기록해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PC방 점유율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점유율은 'LOL'과 '오버워치'의 점유율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달성한 성적이여서 MMORPG 유저층을 대거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까지 MMORPG 장르는 2012년 '블레이드&소울'을 마지막으로 PC방 순위 상위권에서 모습을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작년에 론칭한 '배틀그라운드'까지 PC방 서비스에 가세하면서 MMORPG 장르는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로스트아크'는 기존 점유율 3위였던 '오버워치'를 제치고 PC방 순위 최상위권에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개 서비스와 동시에 PC방 프로모션을 실시하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게임의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면 '로스트아크'는 PC방 점유율의 최상위권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5%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PC방 관계자들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이 서버 이슈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이어간다면 큰 문제 없이 15%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PC방 80시간 접속 보상인 '황금 풍뎅이'를 타고 다니는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PC방에서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서버 운영과 버그 없는 업데이트만 유지한다면 15% 점유율은 어렵지 않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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