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스텔리아' 공개 서비스 앞둔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

"'아스텔리아'는 지난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 이후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둬 게임 개발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공개 서비스를 통해 보다 완성된 게임을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는 27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가진 '아스텔리아' 공동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인터뷰 현장에서 "스튜디오8의 대표임과 동시에 '아스텔리아'의 PD로 인터뷰를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아스텔리아'는 지난 2016년 지스타 현장을 통해 공개된 이후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혀왔다. MMORPG 특유의 수집과 성장 시스템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시에 '아스텔'로 대표되는 캐릭터 소환 요소를 더해 기존 게임과 차별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공개 서비스에 앞서 비공개 테스트 때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직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고, 장비 합성 요소를 더해 아이템 종류는 기존 12개에서 21개로 확장했다"며 "여기에 UI디자인 개편, 퀘스트 동선 정비 및 연출 보강, 업적 추가 등을 통해 게임의 즐길거리를 대거 보완했다"고 말했다.

게임이 공개된 이후 사용 엔진에 대한 이슈도 부각됐다. 다른 대형 MMORPG 작품들이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하고 있는 데 반해 '아스텔리아'는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해 게임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효율적인 게임 개발을 위해 언리얼 엔진3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후속작의 경우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아스텔리아'는 게임의 완성도와 서비스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바로 13일부터 넥슨을 통해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실질적으로 즐기는 콘텐츠의 분량과 업데이트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정현태 대표는 유저가 최고레벨까지 가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최고레벨 달성 이후 즐길 수 있는 엔드 콘텐츠도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 서비스에서 유저들은 최고 레벨 달성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유저간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며 "이것 외에도 대형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한달 주기의 업데이트를 계속 해 나갈 계획"이라고 업데이트 일정을 밝혔다.

끝으로 정 대표는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아스텔리아'가 양질의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케이스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의 작품들이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있어 이른 분위기를 이어가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