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션 부서서 개발중…모바일게임 라인업 확대 행보 '주목'

블리자드가 '포켓몬GO'와 같은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문이 퍼져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워크래프트’ 판권(IP)을 활용해 ‘포켓몬GO’와 같은 AR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래프트’ IP의 AR 모바일게임은 블리자드의 인큐베이션 부서에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인큐베이션 부서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해 왔다.

이번 AR 게임은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수석 콘텐츠 디자이너였던 코리 스탁턴이 핵심 개발자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신작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진 않은 단계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도 적지 않다. 개발 과정에서 이렇다 할 결과물 없이 무산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블리자드의 모바일게임 라인업 확대 행보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최근 ‘디아블로’ IP 기반 모바일게임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 소식을 발표했으나 기존 팬층의 기대를 벗어나 혹평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워크래프트’ AR 게임도 유저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블리자드가 앞서 ‘하스스톤’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워크래프트’ IP 기반 신작 성공 경험을 쌓기도 했으나, 이를 이어가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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