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위치 버전 ‘포켓몬 렛츠고’ 비롯, ‘문명6’ ‘워프레임’ 등 속속 출시

'포켓몬 레츠고!'

최근 ‘포켓몬 레츠고’를 비롯해 ‘문명6’ ‘워프레임’ 등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신작이 속속 등장, 유저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최근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신작 ‘포켓몬스터 레츠고!’의 ‘피카츄’와 ‘이브이’ 버전을 각각 발매했다. 이는 닌텐도 스위치로 첫 등장하는 ‘포켓몬’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신작은 모바일게임 ‘포켓몬GO'와의 연동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야생에서의 전투 비중이 큰 편이었으나 이를 덜어내고 ’포켓몬GO'와 같은 방식으로 포켓볼을 던져 포획하는 과정에 집중하도록 했다는 것도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존 ‘포켓몬’ 시리즈 마니아보다는 입문자를 겨냥한 것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또 그래픽 품질이나 연출 등의 완성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편이다.

대원미디어는 내달 6일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을 발매하는 등 닌텐도 스위치의 기대작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2K는 지난 20일 ‘시드 마이어의 문명6’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 ‘문명’은 제목과 같이 문명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턴제 전략 게임. 전 세계 4700만장 이상 판매된 인기 시리즈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뿐만 아니라 휴대형으로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하이브리드 콘솔이라는 점에서 한 턴씩 장시간 플레이하는 이 작품과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최신 업데이트 및 개선 사항 외에도 새 문명과 지도자, 시나리오를 추가할 수 있는 콘텐츠 팩 4개가 제공된다. 이밖에 무선 로컬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4명의 유저가 협동하거나 패권 경쟁을 벌일 수 있다.

디지털익스트림스의 온라인게임 ‘워프레임’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발매됐다.

이 작품은 현재 e숍이 없는 국내 계정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개발 업체 측에서 한글을 지원함에 따라 관심을 모아왔다.

또 기존 PC온라인게임의 계정 정보를 복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이 다수의 전투를 통해 재료를 수집하고 장비를 만들어가는 ‘파밍’ 비중이 큰 편이라, 닌텐도 스위치의 휴대성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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