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내년에 자사가 최악의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작들의 흥행여부에 따라 기업 성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장현국 대표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위메이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사업전망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자사 사업 전개에 대해 중국 판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장 대표는 “내년 상반기 ‘미르의전설4’, 하반기 ‘미르M’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드림과 협력하는 ‘미르’ 판권(IP) 전략 게임은 이르면 내년께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카루스M’에 대해서도 “국내 성과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서비스를 중단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이 작품의 국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일본과 태국 등에 ‘이카루스M’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중국 판호 규제에 따른 사업 악영향 우려에 대해선 라이선스 사업의 경우 판호의 영향을 잘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미르’ IP 활용작들의 경우 판호 영향을 받겠지만, 현지에서 판호 문제가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라이선스 사업 매출에 대해서도 큰 폭의 개선을 예상했다. 중화권 시장에서 ‘미르’ IP 매출이 2~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것. 적극적인 소송을 통해 IP홀더인 자사가 중화권 ‘미르’ 매출의 10%인 2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의 라이선스 매출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부산=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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