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앞세워 이미지 변신
‘포트나이트’ 앞세워 이미지 변신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8.11.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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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탐방] 에픽게임즈… 메인 스폰서 맡아 전방위 공세

에픽게임즈는 이전까지 국내에서의 인식은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개발사라는 인식보단 ‘언리얼 엔진’을 개발한 개발 전문 회사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야 ‘기어스 오브 워’와 ‘언리얼 토너먼트’ 등을 개발한 개발사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선 회사보다 엔진의 로고가 더 많은 노출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게임 개발사로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주일 전 시작한 PC방 서비스와 함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포트나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게임 개발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해외에서 ‘포트나이트’를 주제로 한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며 행사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하지만 이 행사 대부분이 본사 주관의 e스포츠 행사였고, 게임쇼의 메인을 차지하기에는 규모와 구성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에픽게임즈가 지스타에서는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이전까지 B2B관에 규모 있는 부스를 구성해 바이어들을 유치했던 것과 달리 B2C관에 100부스에 달하는 대형 부스를 운영해 ‘포트나이트’와 언리얼 엔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에픽게임즈는 B2C관에 총 100부스 규모의 체험관을 마련해 ‘포트나이트’와 언리얼 엔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부스의 동선 역시 유저가 모든 부스의 체험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해 부스를 돌면 자연스럽게 ‘포트나이트’와 언리얼 엔진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 부스의 가장 큰 메리트 중 하나인 경품 역시 스템프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한다. 유저는 입구에서 받게 되는 스템프 수집 티켓을 받아 체험존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스템프를 찍을 수 있다. 스템프를 다 수집한 유저는 에픽게임즈가 준비한 지스타 한정 경품을 획득하게 된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PC버전을 필두로 PS4로 구성된 콘솔 버전, 모바일 기기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를 한 부스에서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여기에 ‘포트나이트’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크로스플레이를 지스타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플랫폼 구분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는 경험도 느낄 수 있다.

‘언리얼 엔진’존의 경우 비게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사 오브젝트 연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CG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활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 작업물도 공개돼 여러 볼거리를 하나의 부스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로 마련된 휴식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에픽게임즈 부스를 바라볼 수 있다. 휴식공간에는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제공돼 부스를 돌아다니는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에픽게임즈는 시연 외에도 다양한 ‘포트나이트’ 이벤트를 지스타 기간 중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먼저 유명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가 예정돼 있다. ▲악어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등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 총 20여 명이 출전해 ‘포트나이트’ 실력을 겨룬다. 프로 선수는 C9과 콩두 허스크, OP게이밍, WGS 등 프로게임단 소속의 선수가 참여한다.

# 인터넷 방송 활용 홍보

여기에 코아와 별루다, 다주와 서넹, 미라지와 이태준 등 스트리머들이 특별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 교육 방송인 ‘포나스쿨 라이브’가 지스타 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전까지 스트리머 개인 방송과 포트나이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콘텐츠를 지스타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포나스쿨 라이브’는 커브드 모니터,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지포스 GTX 1070, 제닉스 게이밍 체어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골든 라마 타임’ 이벤트와 같이 진행돼 유저들의 참여도가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런 에픽게임즈의 스트리머 중심 이벤트는 ‘포트나이트’가 현재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청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위치TV만 보더라도 주말 시즌 글로벌 방송 건수 및 시청사 수 1위를 ‘포트나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등 대세 게임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 온라인 흥행 유저 층을 그대로 지스타 현장으로 끌어와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는 분석이다.

# '댄스 챌린지'등 체험존 마련

춤추는 곰돌 크루와 함께하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도 지스타 무대를 통해 개최된다. 춤추는 곰돌 김별과 비보이 김수강, 이바다, 댄서 이병석, 손가을 등 춤추는 곰돌 크루가 ‘포트나이트’가 일으킨 댄스 열풍에 맞춘 댄스 챌린지 공연을 갖는 한편,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포트나이트’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춤을 직접 출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지스타 B2C관의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게임의 모든 부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력 게임 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모드 뿐만 아니라 포트나이트 오리지널 버전이자 유료 게임인 ‘세이브 더 월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전체 게임을 모두 다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부산=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부스 관람 포인트는]

'e-대회'는 물론 체험행사까지 집대성

 

에픽게임즈는 지스타가 코어 게이머와 가족 단위 캐주얼 유저가 모두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코어 유저를 위한 게임대회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유저를 위한 체험 행사도 모두 에픽게임즈 부스에서 즐길 수 있어 관람객의 취향과 수요층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스타 2018’의 메인 스폰서이자 PC방 정식 서비스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행자 운영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에픽게임즈 측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부스 조성 단계에서부터 계산에 입각한 부스를 구성했고, 매번 행사 때마다 지적돼왔던 소음 및 동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자체 테스트도 진행해 부스 운영에는 어느 업체보다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B2C관 부스에도 언리얼 엔진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해 둔 에픽게임즈에 대해 비게임분야에 대한 엔진 진출 의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게임 엔진의 시장 확대를 업체가 꾸준히 외치고 있다 하더라도 대중들의 의식 개선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실질적인 시장 개척은 힘들 수 밖에 없는데, 이번 B2C관을 활용한 체험존 운영을 통해 게임 엔진에 대한 여러 활용과 접근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PC방 정식 서비스 홍보 모델로 헐리우드 스타인 크리프 프랫이 공개되면서 지스타 기간 중 내한할 지 여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에픽게임즈 측은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크리스 프랫이 지스타에 방문한다면, 그 어떤 홍보보다 큰 게임 알리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PC방 서비스 홍보차 웹 CF와 이미지 광고로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제가 됐기 때문에 지스타 현장 방문은 어느 때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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