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주째 40위권 맴돌아…"1차 업데이트 후 반등 기대"

웹젠이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뮤 온라인H5’가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웹젠(대표 김태영)이 출시한 ‘뮤 온라인H5’가 중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중국시장의 흥행과 ‘뮤’ 판권(IP) 인지도를 감안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8일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39위로 출발한 이후 9일 39위, 10일 40위, 11일 43위, 12일 47위, 13일 47위 등 상위권 진입없이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이 서비스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순위는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H5 게임의 경우 구동을 위한 데이터 용량이 매우 작고, 최소 기기 사양으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는 등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큰 강점이 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모바일 기기들의 사양이 높은 편이고,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데이터 용량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웹젠은 ‘뮤 온라인H5’를 통해 국내 H5 게임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MMORPG의 영역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국내 H5 게임 사업이 아쉬운 첫 걸음을 보였다며, 향후 관련사업 전개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 회사의 H5 게임 사업 전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H5 게임은 ‘뮤 온라인H5’가 유일하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H5 게임에 대한 전망이 밝은 만큼, 향후 이 회사의 H5 게임 사업 전개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온라인H5’의 경우 여타 MMO 작품들에 비해 사전 마케팅이 적었고, 매출 순위보다 많은 유저층을 모집하는 것에 집중했다”면서 “향후 1차 업데이트 등이 준비돼 있어 매출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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