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지난주 PC방 순위는 신작 '로스트아크'가 최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중하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론칭 이후 PC방 순위 5위권에 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저들이 대거 유입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버워치'를 제치고 점유율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로스트아크'의 론칭으로 중하위권 게임들까지 영향을 받은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로스트아크'의 등장 이후 순위가 1계단씩 밀리게 된 것을 제외하곤 큰 점유율 변동은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위권에서는 MMORPG 작품들의 점유율이 대거 감소하며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20위를 유지했던 '검은사막'이 26위까지 하락했고, '파이널판타지14' '천애명월도' '테라' 등 중위권 MMORPG 작품들 모두 2~3계단 하락한 33위, 34위, 39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는 기존 MMNORPG 작품들의 순위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캐주얼 게임이 순위가 상승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대부분 작품들의 점유율이 크게 변하지 않음에 따라 유저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특정 게임에 유저가 몰리면서 반시이익을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라그나로크M'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뮤 오리진2’ ‘라그나로크M’ 등 MMORPG의 강세가 나타났다. 또 '왕이되는자' '삼국지M' 등 전략 요소의 작품들도 반등세를 보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3주 연속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3주 연속 1,2위로 동일한 경쟁 구도가 이어졌다. 지난주 약세 전환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다시 반등하며 3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뮤 오리진2’도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4위로 반등했다. 1~4위 최상위권 모두 MMORPG가 차지하는 장르 강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급상승세로 순위권 진입에 성공한 ‘붕괴3rd’는 흔들림 없이 5위를 유지하며 한주를 보냈다. ‘모두의마블’은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6위로 비교적 큰 폭으로 순위를 회복했다.

반면 ‘에픽세븐’은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4계단 하락한 7위까지 밀려났다.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도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9위로 약세 전환했다.

순위권밖으로 밀려난 ‘왕이되는자’가 8위로 재진입하며 반등세를 보인 작품도 나타났다. 또 ‘라그나로크M’도 5.0 업데이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10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왕이되는자’가 2위로 올라서는 등 2위 자리의 순위 변동은 계속됐다.

원스토어에서는 지난주 2위로 치고 올라온 ‘삼국지M’이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피파온라인4M’은 2위로 밀려나는 등 선두권의 경쟁 구도가 달라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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