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함께 '배틀로얄' 장르를 대세 장르로 끌어올린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8일부터 정식 PC방 서비스에 돌입했다.

에픽게임즈는 대대적인 PC방 프로모션을 전개해 상대적으로 늦은 PC방 서비스 일정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PC방 서비스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PC방 사업자에게 최대 4개월간 과금 없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PC방 사업자는 최소 118일간 과금 없이 무료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 PC방 유저에겐 PC방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PC방 도전 패키지' 미션이 제공된다. 미션을 클리어 할 때마다 여러 아이템이 보상으로 제공되며, 추가적으로 공식 오픈 서비스를 기념하는 프로모션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경쟁 게임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헐리우드 영화배우인 크리스 프랫을 홍모 모델로 기용한 것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포트나이트'는 검색 포털 사이트 등에서 게임 검색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PC방에서 이미 정식 서비스 전부터 클라이언트를 설치했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는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바로 PC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로스트 아크' 등 대형 신작이 연거푸 PC방을 겨냥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포트나이트'만의 재미와 손맛을 어필할 수 있다면 PC방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