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지난주 PC방 순위는 캐주얼게임과 MMORPG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가 20위권에 재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디아블로2'의 경우 이렇다 할 업데이트 없이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 내부적인 이슈보단 외부적인 이슈가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주말 열린 '블리즈컨 2018'에서 '디아블로'와 관련한 새 정보가 공개될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디아블로2'를 다시 즐기는 유저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11월 첫째 주 PC방 순위는 일부 게임을 제외하곤 전체적인 순위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은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가 하락세를 거듭해 16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큰 순위 변동은 없었다.

중위권 역시 상위권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순위가 급상승한 '디아블로2'로 인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파이널판타지14' '천애명월도' 등 작품들이 1계단~2계단 순위 하락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점유율 변화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위권에서는 캐주얼 게임과 웹보드게임의 경쟁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게임 세븐포커'와 '피망 고스톱' '한게임 바둑'이 4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엘소드'와 '뮤' '마구마구' 등 작품이 40위권을 유지하며 점유율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붕괴3rd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약세 전환했던 인기작들이 반등하며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한주였다. 순위권 작품들은 이 같은 기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의 선두가 계속됐다. 지난주 반등에 성공한 ‘검은사막 모바일’도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순위 고착화 조짐을 보였다.

지난주 순위 하락을 거듭한 ‘에픽세븐’은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3위로 반등했다. 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4위로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하며 약세 전환했다.

‘붕괴3rd’가 돌연 5위로 치고 올라오며 톱10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최근 선보인 '여왕 강림' 업데이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뮤 오리진2’는 전주 대비 두 계단 밀려난 6위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M’도 7위로 반등하며 상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피망포커: 카지노로얄’도 상승세를 보이며 8위에 랭크되며 차림표 변화에 힘을 더했다.

‘세븐나이츠’는 약세 전환하며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9위로 밀려났다.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인 ‘모두의마블’도 전주 대비 4계단 떨어진 10위를 기록하는 등 힘이 빠졌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피파온라이4M’이 3위에 올라서는 등 기존 인기작들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원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4M’이 2주 연속 1위로 순위를 지켜냈다. 반면 ‘삼국지M’이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2위 자리의 변동은 계속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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