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윤 비트메트릭스 대표

사진 =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

“블록체인에 게임을 접목해 사업을 전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부가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는 자사 사업 목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비트매트릭스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 대응 블록체인 게임(크립토 게임)을 출시했고, 새 작품 ‘비트골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의 경우 카드를 사고 팔며 합성하는 것뿐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작품 내 자산 가치도 낮으며, 온라인(PC)으로만 대응되는 불편함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매트릭스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모바일 대응), 다양한 장르, 실시간 동기화, 유저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게 됐고 ‘비트골프’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 ‘비트골프’는 골프를 소재로 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이달 말 온라인에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내달 모바일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비트골프'

이 작품에 대해 정 대표는 “기존 모바일 골프 게임들에 비해 뒤져지지 않습니다. 프로골퍼의 모션을 캡쳐해 보다 높은 작품성을 추구하는 등 게임 자체의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내년 1분기까지 총 4~5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것이며, 김호진 각자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인원이 게임업계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점을 강조했다.

사행성 우려에 대해선 “‘비트골프’의 경우 유저의 조작 및 판단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를 사행성이라 볼 순 없다”고 말했다. 자산 환급이 사행성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기존 게임시장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것을, 양성화하겠다는 시도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끝으로 정 대표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비슷한 재미를 제공하는 자사 게임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하며, “블록체인이 모바일 게임과 대등한 수준이 되면 환급성을 통한 보상 등에 따라 일반 유저들도 블록체인 게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향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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