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의 최대 화두는 "디아블로냐 아니냐"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2018'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신작 관련 분석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는 최근 '블리즈컨 2018' 개막에 앞서 가상입장권 보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버워치'와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게임 내 보상이 공개된 가운데 '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관련 보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디아블로'에 대한 신작 발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워크래프트'의 경우 이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체험판 이용 권한이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디아블로' 관련 상품만 비공개로 남아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새롭게 블리자드의 수장이 된 제이 알렌 브렉 대표 체제에서 완전히 새로운 신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새롭게 회사를 이끄는 상황에서 '디아블로' 시리즈 신작과 같은 작품을 통해 임팩트 있는 등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제이 알렌 브렉의 경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역임하면서 유저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회사의 대표로서는 사실상 첫 행보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18' 론칭 전까지 여러 정보를 공개하면서 신작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시도와 같은 정보가 먼저 알려지면서 이들을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할 가능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버워치'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IP를 활용한 게임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숨겨왔던 블리자드이기 때문에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디아블로' 신작이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될 경우 국내도 국내지만 상당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지역에서의 관심이 오랜만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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