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최근 새로운 웹 광고를 공개하며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콘솔 같은 게임 말고 진짜 콘솔 게임을 만나라'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22일 유튜브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힛츠' 웹 CM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총 30초 분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압도적인 그래픽, 짜릿한 타격감, 감동적인 스토리' 등을 앞세워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광고 초반에는 모바일 화면에 '콘솔 같은 그래픽, 콘솔 같은 타격감, 콘솔 같은 스토리'를 언급하며 최근 모바일 게임의 홍보 멘트를 겨냥한 화면을 출력했다는 점에 기존 광고와 차별화했다고 할 수 있다. 이전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광고는 다른 플랫폼 게임에 대한 언급보다는 '플레이스테이션' 자체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번 소니의 광고가 콘솔 기기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겨냥한 광고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미 모바일 게임 유저들도 코어 유저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기 구매를 통해 언제든 콘솔 유저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 소니가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면, 이번 CM은 게임을 이미 즐기고 있는 코어 층을 겨냥한 영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행보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PS4 프로' 출시 이후 기기 보급이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코어 유저 층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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