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흥행 및 작품성 인정받아…대만·일본 등 흥행 가능성 높아

국내 시장에서 흥행을 거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장인아)는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의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이 작품의 경우 국내에서 큰 흥행을 기록해 향후 해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에픽세븐’은 지난 8월 30일 출시된 후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로도 다소 순위 변동이 있기는 했으나 지속적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분기를 목표로 글로벌 출시를 앞둔 이 작품에 대해 업계에서는 해외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미 국내에서 흥행 및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시장이 대작 MMORPG 중심인 점을 감안하면, 이 작품의 성과는 더욱 높게 평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모바일 게임 경우 대작 MMO 중심의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 작품이 해외에서 더욱 잘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저간 성향이 비교적 비슷한 대만 등 중화권과 애니메이션풍 RPG에 대한 수요와 인지도가 높은 일본 등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흥행 기대감이 높은 ‘에픽세븐’의 해외 출시를 통해 이 회사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작품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성공할 경우 ‘로스트아크’ 등 이 회사의 차기작 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상훈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사업부 실장은 “‘에픽세븐’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게 됐다"며 "국내에서의 성과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만큼 완벽하게 준비해서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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