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MAU 1위 유지했지만…연령별·성별 등 개별순위에선 2위로 밀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간이용자(MAU) 1위를 기록,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MAU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출시 이후부터 약 5개월 간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앱에이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남성 유저층 기준 MAU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는 등 순위 변동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10대와 20대 남성 MAU 순위는 넥슨의 ‘피파온라인4M’이 1위에 올랐다. 또 30대는 '클래시 로얄', 40대 '의지의 히어로', 50대 '피망 뉴맞고' 등이 각각 MAU 1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이에따라 모든 연령층에서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나게 됐다.

여성 유저층 기준 MAU에서도 ‘배틀그라운드’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10대에서는 캐주얼 게임 ‘헬릭스 점프’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20대 여성 유저층에서는 잼시티가 선보인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론칭과 동시 MAU 1위를 기록했으며, ‘배틀그라운드’는 5위까지 떨어졌다. 30대와 40대 MAU는 이전 대비 순위 변동 없이 각각 3위와 2위를 유지했으나 50대에서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배틀그라운드’의 주간이용자(WAU)를 보면, 지난달 새로운 맵 ‘사녹’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 같은 업데이트 효과가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향후 순위 추이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펍지는 또 최근 KT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국 대회 ‘KT 5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저 관심을 끌며 분위기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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